산업시설 신재생에너지에 1500억원 금융지원…비태양광까지 지원 확대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정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을 태양광에서 비태양광 에너지원까지 확대했다. 올해 사업 규모는 1500억원으로 산업시설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공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도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사업'을 공고하고 접수를 시작했다.

사업은 산업단지·공장 등 산업시설에 설치하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이용 설비 시설자금을 지원한다. 태양광·풍력·연료전지·태양열·지열·바이오·수소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지원 등에 관한 지침'의 금융 지원사업 자금지원 세부내역에 해당하는 설비가 대상이다. 비재생폐기물로부터 에너지를 생산하는 설비는 제외된다. 올해 사업 지원규모는 1500억원이다.

기존에는 태양광에만 산업시설 자금으로 지원 가능했던 것을 올해 사업은 비태양광 에너지원까지 산업시설 자금으로 신청 가능하도록 했다. 또 기존에는 단독입지 공장은 옥상에만 설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공장·부속시설물·부지까지 포함해 설비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에너지원별로 사업자당 지원 한도액은 풍력 500억원, 태양광 300억원, 바이오 100억원, 기타 에너지원 100억원 이내다. 대출 기간은 풍력·태양광·기타 에너지원은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 바이오는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 가능하다. 총 사업비 대비 지원비율은 중소기업은 90% 이내, 중견기업은 70% 이내다.

에너지공단은 “지원 규모는 정부 정책이나 자금추천 상황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면서 “오는 5월까지 소요되는 자금은 지난해 이월 예산으로 우선 인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표>2021년도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사업 지원조건

자료: 한국에너지공단

산업시설 신재생에너지에 1500억원 금융지원…비태양광까지 지원 확대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