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빙이 단독대표 체제에서 양지을·이명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티빙은 이명한 CJ ENM IP운영본부장을 기존 양지을 대표와 함께 티빙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이 신임 공동대표는 2011년 CJ ENM에 합류해 tvN본부장, 미디어콘텐츠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CJ ENM 방송사업을 이끌었다. 콘텐츠 제작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tvN 등 채널 경쟁력 강화를 주도했다.
사업 확장·해외 진출 등은 양지을 대표(경영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제작은 이명한 대표(콘텐츠대표)가 각각 이끌 예정이다.
티빙 관계자는 “글로벌 OTT 플랫폼과 경쟁하려면 사업 확장과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가 동시에 발빠르게 이뤄져야 한다”며 “각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인 두 대표가 국내외에서 티빙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빙은 지난해 10월 CJ ENM에서 분할,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등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