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부산시 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청년들의 출퇴근을 전기차 '르노 조에(ZOE)'로 지원한다.
르노삼성차는 부산시에 전기차 르노 조에 70대를 전달한다고 15일 밝혔다.
르노 조에는 부산시가 교통취약지역의 청년 취업 장려를 위해 시행 중인 부산청춘드림카지원사업에 쓰인다. 대중교통 여건이 취약한 동·서부산권 산업단지에 신규 취업한 청년들에게 최대 2년간 전기차를 제공하고 차량 임차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르노삼성차는 2018년부터 3년 동안 전기차 'SM3 Z.E.'를 지원했으나 해당 모델 단종으로 올해 르노 조에를 전달했다. 르노 조에는 3세대 모델로 54.5㎾h 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 309㎞(겨울 236㎞)다. 50㎾급 DC 급속충전기 이용 시 30분 충전으로 약 150㎞를 주행할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2012년 르노 조에 출시 이후 한 차례도 화재 발생 사고가 없었다며 안전성을 강조했다.
황은영 르노삼성차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대중교통 취약 지역의 교통 불편 해소를 통한 청년 취업 촉진과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 그리고 전기차 보급 확대라는 사업의 목적 실현에 조에가 보탬이 될 것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부산청춘드림카지원사업은 총 70명을 지원하는 규모로 진행되며 내달 9일까지 1차 참가자 35명을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부산시 거주자로, 강서구, 기장군 내 중소 및 중견기업에 근무한 만 21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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