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지망생에게 배움의 기회를, SL Studio '루나키즈' 2기 선발 오디션

루나키즈 1기 커버댄스 촬영 현장 / 사진 : Wculture 제공
루나키즈 1기 커버댄스 촬영 현장 / 사진 : Wculture 제공

‘케이팝’과 ‘아이돌’의 인식이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은 지금, 아이돌의 활동 영역은 그 경계가 점점 허물어지고 있다. 연기와 노래, 춤은 기본이고 작곡과 작사까지 아우르는 재능 있는 친구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야말로 다재다능한 아티스트의 면모를 갖추어야 하는 아이돌 지망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과 ‘기회’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얼마나 다양한 가르침을 받느냐에 따라 아이돌로서의 역량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일찍이부터 선행학습과 경험이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케이팝 조기교육'이라는 단어 또한 회자되고 있다. 근본적인 문제는 배움의 기회가 충분히 주어지는 환경이 구축되어 있는지의 여부다.

루나키즈 1기 커버댄스 촬영 현장 / 사진 : Wculture 제공
루나키즈 1기 커버댄스 촬영 현장 / 사진 : Wculture 제공

이에 대한 해답과 갈증은 'SL Studio'의 활동에서 어느 정도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엔터테인먼트형 아카데미인 SL Studio에서는 키즈 클래스 수강생을 대상으로 루나키즈로 활동할 멤버들을 선발해 왔다.

루나키즈라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초등학생 아이돌 지망생에게 실력과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SL Studio가 지원하는 교육 시스템은 이미 6개월여간의 활동을 마친 '루나키즈 1기'가 증명을 해주었다.

루나키즈 1기 커버댄스 촬영 현장 / 사진 : Wculture 제공
루나키즈 1기 커버댄스 촬영 현장 / 사진 : Wculture 제공

작년 8월 말에 이루어진 루나키즈 1기 오디션에서 선발된 아이들은 최근까지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아이돌 커버댄스 수업과 연습은 물론 매거진 화보 촬영과 크리스마스 캐럴의 음원 발매까지 경험했다.

크리스마스 캐럴인 'LUNA CHRISTMAS(루나 크리스마스)'는 루나키즈 1기 친구들이 직접 출연해 뮤직비디오까지 만들어져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유튜브 계정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그들의 사진과 동영상은 프로페셔널한 작업물로 여느 기획사의 그것과 견주어 모자라지 않다. 단순히 무대에 올라가기 위한 춤과 노래 수업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데뷔했을 때와 흡사한 프로세스를 경험하며 실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렇듯 SL Studio는 ‘루나키즈’ 활동을 통해 아이돌을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번에도 1기를 이어 놀라운 성장을 보여줄 ‘2기’ 친구들을 선발하기 위해 오디션을 진행하였다.

루나키즈 2기 오디션 오리엔테이션 / 사진 : Wculture 제공
루나키즈 2기 오디션 오리엔테이션 / 사진 : Wculture 제공

1기 오디션과 마찬가지로 심사위원과 촬영 스태프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했고 참가자는 한 번에 한 명씩만 들어오도록 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와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을 중요시한다는 걸 한눈에도 알 수 있었다. 비록 얼굴의 일부분은 가릴 수밖에 없었지만 격려와 힘이 되는 심사평들을 통해서 ‘바람직하고 선한’ 오디션 현장을 다시금 만들어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1기 오디션과 2기 오디션을 전부 지켜본 입장으로서 놀란 점은 지난번 오디션에서 보았던 참가자가 이번에도 다시금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수개월간의 공백 사이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달려왔다는 사실이 대견하게 느껴졌다.

루나키즈 2기 오디션 현장 / 사진 : Wculture 제공
루나키즈 2기 오디션 현장 / 사진 : Wculture 제공

또 한 번 용기를 낸 아이들의 공통점은 눈에 띄게 성장했다는 사실이었다. 심사위원들도 그 점을 높이 평가하고 격려해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단순히 결과만이 아닌 과정을 같이 지켜보는 오디션이라니. 루나키즈의 공식적인 활동뿐만 아니라 오디션이라는 선행 작업도 그 자체로 배움의 기회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객관적인 평가도 함께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참가자들 모두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멜로디가 나오자마자 준비한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모습이 준비된 친구들임을 가늠하게 했다.

루나키즈 2기 오디션 현장 / 사진 : Wculture 제공
루나키즈 2기 오디션 현장 / 사진 : Wculture 제공

총 열한 명의 참가자는 전원 여학생이었다는 점에서 미래의 걸그룹의 탄생을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하였다. 꿈을 그리며 흘린 땀방울과 숨이 차게 춤을 추는 모습을 보니 절로 응원을 하게 됐다. 한 명의 아이돌이 데뷔를 하고 무대에 올라서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를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SL Studio는 그 노력이 현실화되고 꿈에 실체가 생길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준다.

‘루나키즈 1기’로 활동한 아이들도 길지 않은 시간 동안 놀라울 정도로 큰 실력 향상을 보였다는 점에서 2기의 활동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선발된 아이들이 이번엔 어떤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다.

루나키즈 2기 오디션 현장 / 사진 : Wculture 제공
루나키즈 2기 오디션 현장 / 사진 : Wculture 제공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주는 SL Studio에는 아이돌 지망생을 위한 연습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서 얼마든지 자신이 노력하는 만큼 재능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 교육 시스템이 훌륭하더라도 개인 연습실이나 넓은 강의실이 제공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돌 육성의 자격을 두루 갖춘 곳이라는 걸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다.

아이돌 지망생에게 실전에서 필요한 능력과 경력을 기를 수 있는 '루나키즈' 오디션. 차후에 진행될 루나키즈 오디션의 다음 주자가 된다면 이렇듯 배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선발된 이후 실전과 같은 시스템으로 아이들의 발전을 지켜봐 준다고 하니 확실히 도움이 될 듯하다. 아티스트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싶은 아이들에게는 분명 값진 도전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루나키즈로 활동하게 될 많은 아이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

전자신문인터넷 K-컬처팀 장세민 객원기자 (k-cultur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