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보센스, 올 2분기 고정형 車 라이다 양산 돌입](https://img.etnews.com/photonews/2103/1392922_20210315141120_033_0001.jpg)
중국 라이다 업체 로보센스가 연내 초정밀 기계 기술(MEMS) 방식의 고정형 라이다 양산에 들어간다. 해당 라이다는 레벨3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상용 트럭을 통해 연내 상용화될 예정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로보센스는 올해 2분기 'RS-라이다-M1' 라이다 양산에 돌입한다.
현재까지 차량용 라이다 양산에 성공한 곳은 프랑스 발레오뿐이다. 로보센스가 양산에 성공하면 업계 두 번째다.
로보센스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1'에서 RS-라이다-M1 양산을 언급했으나 구체적 시기를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RS-라이다-M1은 2019년과 2020년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자율주행을 위한 최초의 MEMS 방식의 고정형 라이다다. 기계식 라이다 대비 양산 비용이 500분의 1 수준이라는 게 장점이다. 감지거리는 200m, 수직각 25도, 수평각 120도다.
로보센스는 지난 10일 중국 업체 인셉시오 테크놀로지가 출시한 RS-라이다-M1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 '복성'을 탑재한 트럭이 연내 출시 예정이라고도 소개했다. 2021년 레벨3 자율주행 상용 트럭을 통해 RS-라이다-M1가 첫 상용화된다는 설명이다.
로보센스는 이외에도 지난해 7월 북미 완성차 업체와 양산형 라이다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복수의 주문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북미 완성차 업체에는 지난해 12월 시제품을 공급했다.
한편, 로보센스의 라이다는 컨트롤웍스가 국내에서 독점 유통하고 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