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도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참여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SK텔레콤까지 가세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이베이코리아의 투자설명서(IM)를 수령받고 예비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예비입찰을 앞두고 카카오, 신세계, 롯데에 이어 11번가를 운영하는 SK텔레콤까지 뛰어들면서 인수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이커머스 시장에서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네이버와 쿠팡을 견제하기 위해 이번 인수전에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베이의 매각 희망 가격을 최대 5조원 수준으로 관측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을 계기로 쿠팡을 견제하기 위한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누가 인수전에 승기를 잡더라도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판도가 크게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베이코리아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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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