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인공지능(AI) 기반 무선전송망(MW:Microwave) 관제 시스템 '닥터로렌 MW'을 상용화했다.
'닥터로렌 MW'는 도서·산간지역 기후적·지형적 특성을 추가로 학습, MW 네트워크 관제에 특화한 시스템이다.
기상정보, 네트워크 성능 등 빅데이터를 특화 AI 엔진으로 실시간으로 분석, 네트워크 장애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조치 방안을 제시하는 게 특징이다.
KT는 지난해 10월부터 '닥터로렌 MW'를 전라남·북도 도서산간지역 관제 시스템에 적용, 네트워크 장애 조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경보 감시 시간이 1분 수준으로 이전보다 10분의 1로 빨라졌고 장애 원인진단 과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도 5분으로 감소했다는 게 KT 설명이다.
KT는 '닥터로렌 MW'를 불안정한 외부 환경에서도 통신 장애 복구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원격 장애 조치 솔루션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종식KT 인프라연구소장(상무)은 “KT는 도서·산간지역에 끊김 없는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지리적 요인으로 인한 기술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