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플라이코리아(대표 김화수)가 스토리지 업계 최초로 '스톤플라이 보안 스토리지'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스톤플라이 보안 스토리지'는 핵심 기술인 '에어 갭(Air Gap)'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높은 수준의 보안 성능을 제공한다. 에어 갭은 지난달 미국에서 기술 특허 출원을 마쳤다.
에어 갭 기술은 스토리지 컨트롤러를 물리적으로 분리해 해커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이 기술은 물리적 스토리지 내 컨트롤러를 이중화한다. 이중화한 컨트롤러 사이에 에어 갭을 두고 온라인 스토리지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복제한다. 외부에서 세컨 컨트롤러(T-SCVM)에 대한 네트워크 접속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세컨 컨트롤러는 비즈니스 크리티컬 데이터 백업과 스냅샷, 복제본, 중복 사본을 저장한다. 에어 갭 기술은 외부 접근을 원천 차단하고, 해킹 등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저장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한다. 랜섬웨어와 바이러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실패, 인적 오류 등과 같은 위협에서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재해나 해킹이 발생해도 세컨 컨트롤러에 저장한 데이터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재해 발생 시 세컨 스토리지를 활성화하고 저장한 데이터를 사용해 기존 작업을 복원할 수 있다. 클라우드 환경과 온프레미스 환경에 최적화한 스토리지다. 스톤플라이 보안 스토리지는 미국과 국내외 많은 기관으로부터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스톤플라이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공공기관과 산업계에서 스토리지 해킹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보안 스토리지 출시로 스토리지 해킹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객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금융권과 내부 자료를 보호해야 하는 공공기관과 제조기업 등에서도 보안 스토리지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스톤플라이는 IT 인프라 구축과 서버·스토리지 제조 전문기업이다. 스토리지 보안 분야 선두기업이다. 미국 정부기관 70% 이상을 주요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미연방수사국(FBI), 미국방정보시스템(DISA), BBC방송, 더멤버스금융서비스(TMG), 월드텔레콤(World Telecom) 등 전 세계 2000개 이상의 정보기관과 기업에서 사용 중이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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