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팅크웨어가 국내외 블랙박스 판매 호조에 신사업인 생활가전 판매량 증가가 더해지면서 실적을 개선했다.
팅크웨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975억원, 영업이익 124억원, 당기순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8.4%와 59.6%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112.3% 증가했다.
사업군별 매출은 블랙박스 부문이 신제품 판매 호조 및 신규 공급 채널 확대로 전년 대비 10% 상승한 1431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24.7% 증가한 350억원으로 나타났다.
기타 부문은 생활가전 등 신사업 기반 제품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32.1% 증가한 360억원을 달성했다. 또 판관비 효율화와 대손상각비 등 일회성 비용이 제거됨에 따라 이익 역시 개선됐다.
강정규 경영관리부문장은 “국내 프리미엄 블랙박스 판매 호조와 더불어 일본 블랙박스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이상 급증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며 “실적 상승을 견인한 생활가전 등의 신사업 역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회사의 지도 사업 수익화도 기대된다.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사인 아이나비시스템즈는 대리운전, 택시, 자율주행 업체 등과 지도 공급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라스트마일 배송, 차량호출 등 다양한 서비스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개발·공급할 예정이다.
또 아웃도어 맵 서비스 '트랭글'의 운영사인 비글은 운동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학습해 기록 검증을 도모하는 '트랭글 AI 운동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이 접목된 자사 앱을 다음 달 개최 되는 '2021전국 소방공무원 비대면 체력 증진 대회'에서 활용한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