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번호 입력하면 웹페이지 접속 '다이얼링크' 출시

SK텔레콤이 전화 한 통으로 웹사이트 연결되는 다이얼링크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이 전화 한 통으로 웹사이트 연결되는 다이얼링크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이 통화버튼으로 웹사이트에 곧바로 접속할 수 있는 '다이얼링크' 서비스를 출시했다.

스마트폰 다이얼패드에서 서비스 제공자가 지정한 번호와 별표(*)를 입력한 뒤 통화 버튼만 누르면 지정된 웹 환경으로 접속되는 서비스다. 별도 앱 설치나 인터넷 검색 없이 통화 버튼만으로 쉽고 편리하게 웹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지원한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은 정보 취약계층에게 보다 쉽게 공지사항이나 제도를 알릴 수 있는 채널로, 기업은 새로운 홍보 창구로 활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우선 세종시, 11번가와 다이얼링크 서비스를 선보였다. '044*'를 입력하고 통화버튼을 누르면 즉시 세종시 웹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또 '11*'를 입력하고 통화버튼을 누르면 11번가 고객센터 웹페이지로 연결된다.

다이얼링크 서비스는 통신사 관계없이 안드로이드폰에서는 모두 이용할 수 있다. iOS 사용자는 문자메시지로 웹 링크를 전달받게 되며 SK텔레콤 고객만 이용 가능하다.

이용익 SK텔레콤 클라우드사업개발담당은 “다이얼링크 서비스로 기업은 새로운 마케팅을, 공공기관과 지자체는 정책 활동, 공공서비스 안내 등 소통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조만간 다이얼링크를 개인도 이용하도록 확대하는 등 다이얼 키패드에서 웹 환경까지 모든 국민을 연결하는 서비스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다이얼링크 서비스 설명
SK텔레콤 다이얼링크 서비스 설명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