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안전하고 편리한 항공여행을 준비하는 데 앞장선다.
대한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추진하는 '트래블 패스' 안착을 위해 협력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내달 중순 내부적으로 트래블 패스 시범 운영하고 5월 승객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IATA 트래블 패스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또는 백신 접종 여부 등의 정보를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디지털 증명서'다 항공여행을 하는 승객이 각 국가에 입국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는 검사 결과나 백신 접종 여부가 대부분 종이 문서로 이뤄져 있어 위조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입국 절차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선 디지털 증명서가 필요하다는 게 IATA 판단이다.
5월 중에 진행될 IATA 트래블 패스 시범 운영 대상 항공편은 인천발 로스앤젤레스행 KE011편이다. '테스트 앤 플라이(Test & Fly)'라는 개념으로 신속하게 검사 후 출국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해당편 탑승 승객은 당일 공항에 도착 직후 인천공항 소재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항원(Antigen) 검사를 받는다. 검사 결과는 1시간 내외로 각 승객이 미리 설치한 앱에 전송된다. 탑승 수속 시 트래블 패스를 제시해야 한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