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학생의 74.3%인 442만명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등교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격수업을 실시한 초·중·고 6242개교 중 62.2%인 3887교가 실시간 양방향 수업으로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새 학년 학교 등교상황 및 방역 지원상황 점검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3월 17일 기준으로 전체 학생 594만4818명의 74.3%인 약 441만 8000명이 등교했으며, 유치원이 92.1%로 등교수업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방역지원인력은 4만 3529명이 배치됐으며 미세먼지를 대비해 모든 교실에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완료했다.
3월 셋째주까지 목표치의 80%인 4만 3529명의 방역 지원 인력을 배치해 학교 방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학기 들어 실시간 양방향 수업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개학 이후 지난 주까지 원격수업을 실시한 6242개교 중 62.2%가 전체 원격수업 중 80% 이상을 실시간 양방향 수업으로 운영했다. 교사에는 최신 기종 노트북을 지원하고 학생들에게는 스마트기기를 대여했다.
학생들에게 25만 6000대가 대여됐으며, 스마트폰으로 수업하는 학생들에게도 비축분 27만 6000대를 통해 대여할 계획이다.
실시간 양방향 수업이 늘었지만 EBS온라인클래스 오류와 불편사항은 지속되고 있다. 교육부와 EBS는 3월 내에 온라인클래스의 기능을 전반적으로 안정시켜 학교 현장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서 학교별로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 등을 통해 3월 말까지 기초학력 수준을 진단한다. 수업 중 즉각적인 보정지도를 위해 1수업에 2명의 지도인력을 배치하는 협력수업도 2500개교에서 진행한다.
교육부는 학교 기숙사 내 코로나19 위험도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3월부터 초·중·고·대학 총 100개교에 환경검체 검사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4월 첫주부터는 특수·보건교사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2분기 접종자에 포함되지 않은 교직원들은 3분기 초에, 고3 담당 교사 등은 수능 일정 등을 고려해 방학 중에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미세먼지와 관련하여, 모든 교실 총 27만5221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 완료했다. 올해 3월까지 모든 학교에 미세먼지 측정기기를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정종철 교육부차관은 “교육부는 이번 점검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경청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 조사개요: 3.2.(월)~3.12.(금), 원격수업을 실시한 전국 모든 초·중·고의 원격수업 시수 중 실시간 쌍방향 수업(단독형+혼합형)으로 운영한 시수의 비율 조사
<< 학교급별 전체 원격수업 중 실시간 쌍방향 수업(단독+혼합) 비율 분포 >>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