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시민 공감 '무장애 교통도시 부산' 조성에 속도를 높인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인숙)은 국토교통부 '2021년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대상지로 부산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부산, 제주, 강릉 3개 지역을 본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해당 지자체는 올해와 내년 2년 동안 200억원(지방비 50%)을 투입해 예비사업 성과를 지역 전체로 확산한다.
스마트시티 챌린지는 민간 제시 아이디어를 스마트 솔루션으로 구현해 도시에 적용하는 사업이다.
부산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사업 총괄을 맡아 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배리어프리) 교통환경 구축을 모델로 예비사업을 진행했다.
본사업에서는 부산 도시철도 전역으로 '배리어프리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확대한다. 산복도로 주요 거점과 교통 중심지, 부산 대표 명소에 특성에 맞는 '배리어프리 스테이션'을 구축하고 교통 불편 지역에 특별 교통수단과 연계한 승차 공유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인·장애인 보호구역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세이프티존'을 설치하고 수집 정보를 활용하는 '데이터랩',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리빙랩도 운영한다.
이인숙 원장은 “본사업 유치는 시민과 기업이 협력해 거둔 뜻깊은 성과”라며 “모든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지속가능 스마트교통 혁신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예비사업에서 교통약자 맞춤형 길안내 서비스 '배리어프리 내비게이션'을 개발 운영해 교통약자의 길찾기 시간을 25% 단축했다. 대중교통 연결이 부족한 산복도로에 '배리어프리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수요응답형 차량 호출과 택시 동승이 가능한 '배리어프리 승차공유플랫폼' 서비스도 제공했다. 교통약자 비율이 36.5%로 높은 부산 동구를 중심으로 배리어프리 교통 서비스를 실증했다.
예비 사업 결과, 교통약자 차량 대기 시간을 1시간, 이동 시간은 38%, 이동 비용은 45% 단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배리어프리 교통 서비스 모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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