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학부모 10명 중 4명 이상은 “코로나가 종식돼도 온·오프라인 등교를 병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온라인 등교 필요성 논의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천재교육이 2월부터 3월까지 초·중학생 및 학부모 3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오프라인 등교 관련 선호도 조사에서 46.3%가 온오프라인 등교를 병행하길 원했다.
응답자의 47.2%는 오프라인 등교만 하길 원했으며, 온라인 등교만 하길 원하는 학생들은 6.5%를 기록했다.
온·오프라인 병행 등교 시 비중을 묻는 질문에는 과반수인 66.8%가 오프라인 등교를 더 많이 하고 싶다고 답했다. 온·오프라인 등교 비중을 비슷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응답은 19.9%, 온라인 등교를 더 많이 하고 싶다는 학생은 13.4%였다.
오프라인 등교를 원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친구들과 같이 수업을 듣고 싶어서(40.6%)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선생님을 직접 봐야 집중이 잘되는 것 같아(40.3%)라는 대답도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집에 있기 답답해서(10.2%) △기타(7.4%) △컴퓨터나 스마트폰 기기 사용이 어려워서(1.4%) 순으로 대답했다.
오프라인 등교시 가장 듣고 싶은 수업은 '수학(33%)'이었고, 과학(25.9%), 영어(16.5%), 국어(13.9%), 사회(10.8%)순으로 답했다. 각 과목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온라인 수업만으로는 이해가 어렵다(43.8%)' '제일 재밌는 과목이라서(27.8%)' '제일 못하는 과목이라서(14.8%)' '기타(10.8%)' '선생님이 좋아서(2.8%)'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온라인 등교에 대한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등교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38.4%)라고 답했다. △기타(21.5%)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서 14.5% △모르는 부분을 마음껏 질문할 수 있고, 자유롭게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어서는 각각 12.8%를 기록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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