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추천작]더피치 '더피치(ThePeach)-FCC-S1'

[신SW상품대상추천작]더피치 '더피치(ThePeach)-FCC-S1'

더피치(대표 송문섭)는 드론 두뇌에 해당하는 비행제어컴퓨터를 설계에서 양산까지 국내에서 개발하고 안전한 드론 운용을 위한 보안 기능을 탑재한 드론 비행제어 보안 소프트웨어 '더피치(ThePeach)-FCC-S1'을 출품했다.

이 제품은 더피치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미래암호공학연구실 DIM(Drone Identity Module) 기술을 이전 받아 자체 개발한 비행제어컴퓨터(ThePeach-FCC-R1)에 적용했다. DIM 기술 내부에는 한국암호모듈검증(KCMVP) 칩을 통해 비행데이터를 암·복화함으로써 보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더피치는 2015년부터 산업부, 과기정통부 드론 분야 정부 연구개발(R&D)과제 사업책임자를 수행했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차세대시스템SW연구실 연구원이 지난해 2월 12일에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11월 픽스호크 계열 국산 비행제어컴퓨터(ThePeach-FCC-K1, R1)를 출시해 국내 주요 드론 기업에 80여대를 판매했다. 이번에 보안 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선보였다.

주요 특징으로는 내부에 임무 보드로 라즈베리파이 CM3+를 탑재해 비행임무 데이터, 비행로그 데이터 등을 비행제어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암호화해 저장할 수 있다. 지난해 국내 대부분 드론 업체들이 사용하던 중국산 픽스호크 큐브 블랙 단종으로 인해 비행제어컴퓨터 수급 문제가 이슈가 됐다. 더불어 최근 불법 드론과 통신 해킹 문제로 인해 보안 기능과 드론 식별 기능이 포함된 국산 비행제어컴퓨터 국내 수요가 점차 늘어난다. 향후 드론 서비스가 활성화 될수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기업이 제품 판매 후 국내 기술 지원 무대응으로 사용자 불편함이 제기됐다. 국내 기업 제품 사용을 통해 기술 지원과 다양한 협력도 기대된다.

비행제어컴퓨터 사용을 위해 필수인 지상제어시스템(QGC기반 ThePeach-GS-S1)도 같이 제공함으로써 드론 서비스 운용과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모두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제품 안정화와 기능 고도화를 통해 산업용 드론 블랙박스 제품 개발과 운용 환경과 보안 등급에 따라 다양한 버전으로 특화할 예정”이라면서 “정부의 보안 정책과 운용 서비스 시나리오에 따라 보안 드론을 관제하는 시스템 개발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문섭 더피치 대표
송문섭 더피치 대표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