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이 차량관제 솔루션 '유비스'를 어린이 통학차량에 적용한다. 첨단 관제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차량을 실시간 모니터링, 사고를 예방한다.
유비스는 어린이 통학차량에 부착하는 디지털운행기록계(DTG)를 통해 차량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운행 경로, 과속 여부, 시동 꺼짐 등 운행 정보를 실시간 확인한다.
에스원은 △'어린이집 등하원 알림 솔루션' 연동을 통한 원스톱 모니터링 서비스 △43년 관제 노하우를 통한 정밀한 위치 모니터링 △전국 100여개 지사를 통한 안정적 애프터서비스 등으로 어린이 통학차량 관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에스원은 지난해 출시한 '어린이집 등하원 알림 솔루션'에 이어 유비스를 어린이 통학차량에 적용, 어린이 승·하차부터 등·하교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모니터링한다. 상반기 중에는 통학차량 승·하차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공용차에 유비스를 도입한 한 기업은 한 해 사고율이 87%에서 7%로 감소했다. BGF리테일, CJ제일제당, SPC그룹, 매일유업, 삼성전자서비스 등도 유비스를 이용한다.
에스원 관계자는 “지난 1월 어린이 통학차량 DTG 장착이 의무화됨에 따라 관련 솔루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사회에 안전과 안심 가치를 전하는 사회 공익 기업으로서 자녀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 어린이 통학차량에 DTG를 의무 설치하도록 도로안전법을 개정했다.
DTG를 장착하지 않으면 적발 횟수에 따라 50만원에서 15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업계는 법 개정에 따라 DTG를 설치해야 하는 어린이 통학차량이 10만여대가 넘는 것으로 추산한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