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크노파크(대전TP·원장 임헌문)는 24일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원장 김용남)이 대전인체유래물은행 공동운영위원회로부터 협력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대전인체유래물은행 협력의료기관은 대전TP 주관 바이오메디칼규제자유특구 참여 기업들을 위해 검체 수집과 분양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건양대병원과 을지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대전인체유래물은행 실증 공동 운영기관을 제외, 검체 제공을 위한 협력의료기관 지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성모병원은 대전인체유래물은행 협력의료기관 지정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보건복지부 인체유래물은행 운영 허가 획득, 바이오메디칼규제자유특구 참여의향 표명, 공동운영위원회 협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대전성모병원은 앞으로 체외진단기기 기업 제품 개발과 임상을 위한 검체를 확보, 수요를 발빠르게 충족해주는 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를 통해 기업과 병원 간 검체정보 미스매칭 해소에 기여, 인체유래물은행 분양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헌문 원장은 “대전성모병원 협력의료기관 지정을 통해 체외진단기기 기업들이 양질의 다양한 검체를 손쉽게 제공받아 제품 상용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전인체유래물은행 인지도를 높이고 검체 기증에 대한 시민인식 개선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TP는 이날 대전성모병원에서 대전인체유래물은행 협력의료기관 지정 현판식을 진행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