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를 IPTV(B tv)와 채널S를 통해 독점 공개한다.
양 사는 SK브로드밴드 플랫폼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기획제작 역량을 결합, 폭넓은 연령대 시청자에게 TV에서 경험하지 못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SK브로드밴드는 차별화한 독점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플랫폼 확장을 통해 콘텐츠 인지도 및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SK브로드밴드는 “고객에 새로운 트렌드의 다양하고 이채로운 콘텐츠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 플랫폼과 콘텐츠 역량을 제고하는 '윈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 26개 타이틀을 제공한다. 올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기획·제작하는 예능과 드라마 등 오리지널 콘텐츠까지 포함해 총 70여개 타이틀, 1000여편을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새롭게 공개되는 콘텐츠는 카카오TV에 선공개하고 B tv에 편성한다.
채널S도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를 유료방송 채널 독점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채널S는 SK브로드밴드 방송채널사용사업(PP) 자회사 미디어에스 버라이어티 전문 채널로, 4월 론칭을 앞두고 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전략본부장은 “B tv와 채널S 시청자가 카카오TV 콘텐츠를 TV로 즐길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사 협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에스는 향후 다양한 사업자와 협력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자체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스튜디오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