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적극적인 인재 영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넥슨은 이달 자사 신규개발본부에서 세 자릿수 규모의 특별 수시 채용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넥슨은 신규개발본부가 준비 중인 9종의 신작 프로젝트와 연계해 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게임아트, 프로덕션, 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군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프로젝트별 채용 공고는 넥슨 채용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학력과 경력에 무관하게 지원 가능하다.
이번 채용에 참여하는 프로젝트로는 '신규MMORPG' 'Project SF2' 'HP' 등 넥슨의 핵심 개발 역량이 집중된 대형 프로젝트와 함께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여러 신작이 포함됐다.
멀티플랫폼 프로젝트 'MOD'와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과 반응형 시스템을 활용한 'FACEPLAY' 등 기존 게임 개발 방식을 벗어난 새로운 프로젝트에서도 인재를 모집한다.
넥슨은 이번 채용과 별개로 상반기 중 대규모 신입·경력 공채도 실시할 예정이다. 3년 만에 재개하는 공채인 만큼 게임업계 종사자와 취업 준비생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은 지난달 신입사원 초임 연봉을 5000만원(개발 직군)으로 상향하고, 재직 중인 직원 연봉도 800만원 일괄 인상하는 임금 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큰 성과를 낸 조직과 개인에게 그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해 직원들의 열정과 동기부여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누구나 큰 성과를 내면 대표이사보다 더 많은 성과급을 받아갈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회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나아가 임직원 입장에서도 더욱 일할 맛 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넥슨이 통 큰 보상안을 내놓고 대규모 채용에 나선 것은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투자가 향후 지속성장의 핵심 전략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넥슨은 활발한 채용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다방면으로 고민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임금 체계 개편 발표 시에 신규 기부 캠페인, 직원 재능기부 확대 장려 등 사회공헌 활동 활성화 계획을 함께 발표한 것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넥슨은 국내 최초 어린이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200억원을 기부했다. 국내 최초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및 국내 최초 독립형 어린이 완화의료센터 조성을 위해 대전광역시와 서울대학교병원에 각각 100억원을 기부했다.
아이들에게 지식과 배움의 터를 마련해주고 독서 활동을 지원하는 '넥슨 작은책방' 사업, 창의적인 놀이 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브릭 기부사업 '플레이노베이션(Playnovation)', 청소년 코딩 체험의 저변을 넓히는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운영 등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하고 창의적인 미래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