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 FDA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APX-115' 임상 2상 시험계획 승인받아

압타바이오, FDA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APX-115' 임상 2상 시험계획 승인받아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기업 압타바이오(대표 이수진)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경구용 치료제 'APX-115'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병원 12곳에서 8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시험 환자에는 코로나19 진단 후 14일 이내 환자까지 포함했다.

'APX-115'는 당뇨합병증 치료를 위한 압타바이오의 녹스(NOX) 저해제 발굴 플랫폼에 기반한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미국 FDA에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하고 글로벌 임상시험 기관 코방스(COVANCE)와 임상 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적응증에 대한 유럽 임상 1상에서 APX-115가 안전성과 부작용 문제가 없다는 점이 확인돼 임상 2상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자사의 코로나19 치료제는 먹는 알약 형태로 환자의 편의성을 크게 제고했다”며 “임상 2상 결과에 따라 치료적 확증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긴급사용승인 등 신속한 절차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