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후보, 2일차 유세 신촌·홍대서 공략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유세 2일차 행보로 신촌·홍대·망원 일대를 집중 공략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사거리에서 교통안전 봉사를 하고 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사거리에서 교통안전 봉사를 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서대문구 북가좌초등학교 앞에서 등교를 안내하는 녹색어머니회 활동을 한 뒤 △오토바이 단속 △십자교차로 확대 △전기버스 교체 등 학교 주변 교통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민식이법이 시행된 지 1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아이들의 등굣길 안전은 불안하다”며 “시민 안전관리 통합관리체계를 확충해 아이들의 등굣길 안전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신촌·홍대 일대에서는 청년 소통 행보를 진행한다. 박 후보는 “20·30대의 가장 절박한 문제는 주거와 양극화”라며 “청년들을 위해서는 월세 지원대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자신있다. 중기부 장관을 하면서 새로운 일자리 5만개 이상을 만들었다”며 “20대와 많이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신촌역 현대백화점 앞에서 집중 유세를 시작으로 신촌·이대거리, 마포구 망원시장을 잇달아 방문한다. 이날 집중 유세에서는 부동산 공약도 발표한다. 또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는 '힐링캠프' 행사와 경의선 숲길 방문이 예정돼 있다.

한편 박 후보는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서해수호 55용사의 뜻을 기리고자 로고송 및 율동을 통한 유세활동을 하지 않았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