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원 5월 세종 이전...R&D 평가실 등 확충 기업 서비스 강화

기정원 5월 세종 이전...R&D 평가실 등 확충 기업 서비스 강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원장 이재홍)이 오는 5월 세종으로 이전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으로서 창업진흥원에 이어 두 번째로 단독 청사를 마련해 세종 시대를 열게 됐다.

TIPA는 세종시 4-2 생활권 내 신사옥 건설이 막바지에 달했으며 5월 첫 주부터 본격적인 이전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사옥은 지난해 이전을 마친 창업진흥원 옆에 위치하며 지하 1층~7층 규모로 업무공간과 전산실, 평가실 등이 들어선다.

당초 신사옥 입주는 창업진흥원과 비슷한 시기에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2019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산하 조직으로 편입되면서 건물 층수를 1개 늘리는 등 설계 변경으로 인해 6개월가량 늦어졌다.

TIPA 인근에는 중소벤처기업들이 입주할 지식산업센터도 들어선다. TIPA와 창업진흥원, 기업들 간 교류와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각종 연구개발(R&D) 사업 평가 공간이 확보돼 기업 서비스도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는 대덕테크비즈센터 내 일부를 임차해 본부로 운영 중이다 보니 업무공간은 물론 별도 평가 공간을 갖추기 어려웠다.

TIPA 관계자는 “5월 1일부터 이사를 시작해 3일부터는 정상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업무공간과 기업 평가공간이 비좁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신사옥을 마련한 만큼 기업 서비스와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TIPA는 중소기업이 기술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2002년 설립했다. 중소기업 연구개발(R&D)과 스마트공장 지원 전문기관으로 디지털경제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