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오는 2025년까지 제조현장에서 1만2000명 이상의 인공지능(AI) 융합인재를 양성한다.
KIAT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AI 융합형 산업현장기술인력 혁신역량강화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계획은 오는 2025년까지 △주력산업-AI 융합분야 산업현장 기술인력 대상 교육 △산업별 AI 융합교육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및 커리큘럼 개발 △집체식 교육과정의 온라인(비대면) 교육 전환 확대를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산업부와 KIAT는 올해 기업 AI융합교육 수요를 기반으로 관련 온·오프라인 과정을 개발하는 한편 실제 훈련을 실시하는 데 주력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소프트웨어(SW) 등 국내 제조·서비스 부문 12대 주력산업 및 차세대 반도체 등 미래 유망 신산업 부문에서 AI 융합 가능성 높고 파급효과가 큰 분야를 집중 지원한다.
올해는 교육과정·커리큘럼 개발비, 교육훈련 및 교육관리시스템(LMS) 운영비 등을 지원하기 위해 총 50억원 사업예산을 투입한다. 5개 산업에서 각 250명씩 총 1250명의 AI 주력사업 융합인재를 키워낼 방침이다.
내년에는 2500명, 2023년부터 2025년까지는 매년 3000명을 교육해 10개 AI융합산업에서 총 1만2750명의 전문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들을 활용해 국내 주력산업과 AI 결합에 가속을 붙여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조기 실현을 도모한다.
산업부와 KIAT는 이번 교육으로 올해 기준 총 1115명의 간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현장인력의 재교육과 기술경쟁력 강화에 따라 일자리 전환 촉진 및 효율적 인력 활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주력산업과 AI 융합을 통해 선도형 경제 도약을 촉진하는 것이 이번 교육의 비전”이라면서 “제조현장을 중심으로 AI융합인재를 양성해 주력산업 혁신과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I 융합형 산업현장기술인력 혁신역량강화 시행계획 성과지표(단위 명·개)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