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산업부, K순환경제 정책포럼 31일 개최

환경부-산업부, K순환경제 정책포럼 31일 개최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과 함께 '제1차 K-순환경제 정책포럼'을 3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수립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의 10대 추진과제 중 하나인 '순환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국형(K)-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총 7회에 걸쳐 정책포럼을 갖는다

이를 통해 학계, 시민사회, 산업계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순환경제의 실천전략을 구체화하고, 연말까지 한국형-순환경제 혁신 이행계획안을 만들 계획이다.

1차 정책포럼에서는 한국형-순환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실천전략으로 자원순환 전 과정의 관리방안을 논의한다. 원료 단계를 주제로 자원순환성을 고려한 바이오플라스틱 등 혁신소재 개발·상용화 방안과 제품 생산 시 재생원료 이용률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한다.

또 재생 단계를 주제로 사용 후 제품을 원래 성능으로 복원하는 재제조 산업 확대, 자원가치가 높은 폐전자제품 등 금속 재자원화·폐비닐 등을 활용한 도시유전 활성 등도 검토한다. 아울러 자원순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총괄지표를 설정하는 방안과 단계별로 순환경제 성과를 나타낼 수 있는 개별지표를 설정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정부 관계자는 “순환경제는 그간 머물러 있던 폐기물 부문을 넘어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물질 순환이 완성된 사회를 의미한다”면서 “앞으로 포럼에서 '2050년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근원적인 해법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