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1일 외국인 고객 전용 서비스 '안심(ANSIM)'을 출시한다.
'안심'은 △친구 사이 무선 결합 상품 △다국어 문자 안내 △KT 외국인 전용 고객센터 △KT 글로벌 스토어로 구성됐다.
친구 사이 무선 결합은 국적이 같은 외국인 5명까지 결합 할인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요금제에 따라 1인당 최대 1만 1000원을 24개월간 할인을 제공한다. 별도 증빙서류 없이 국적이 기재된 신분증만 있으면 가입 가능하다. 납부 계좌를 하나로 묶지 않아도 된다.
다국어 문자 안내는 KT가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 고객에 발송하는 필수 안내 문자를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외국어로 병행·발송하는 서비스다. 원하는 선호 언어를 가까운 KT 매장과 외국인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KT 외국인 고객센터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로 유무선 상품에 대한 상담과 민원처리를 돕는 센터다. 영어는 실시간으로 중국어, 베트남어, 일어는 신청하는 고객에게 상담원이 다시 연락하는 '콜백(Call-Back)' 방식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5월부터 KT 외국인 고객센터의 콜백 상담이 러시아어까지 지원한다.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을 구사할 수 있는 외국인 또는 한국인 직원이 근무 중인 매장인 KT 글로벌 스토어도 연말까지 지속 확대한다.
박현진 KT 전무(커스터머전략본부장)는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한국에 머무르게 된 외국인 고객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KT의 마음을 '고향처럼 편안하게, 안심(Feel at Home, ANSIM)'이란 슬로건에 담았다”라며, “KT는 외국인 고객이 모국 통신 상품 이용하는 것처럼 편한 느낌을 받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KT는 KT 외국인 포털 사이트를 개편했다. 복잡한 유무선 상품 중 외국인에게 적합한 상품만을 안내하고, 외국인 고객이 궁금해 하는 월별 이용 안내 및 요금내역을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사이트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제공한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