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생활 9년차 '큐리오시티'..."셀카 찍었어요"

사진=NASA/JPL-Caltech/MS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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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있는 '큐리오시티(Curiosity)'가 셀카를 보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는 오늘로 화성에서 3075일(화성일 기준)을 보낸 베테랑이다.

사진=NASA/JPL-Caltech/MS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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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공개된 사진은 로버 팔에 장착된 'MAHLI(Mars Hand Lens Imager)' 카메라가 촬영했다. 로버 뒤로 특이한 암석층이 보인다. 셀카는 71개, 암석층은 32개 이미지를 연결해 완성했다.

사진=NASA/JPL-Caltech/MS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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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오시티는 지금도 활동 중이다. 화성에 도착한 건 지난 2012년 8월, 지구 시간으로 따지면 벌써 9년 차다.
 
임무는 지구 너머 고대 생명체 흔적을 찾는 것이다. 그간 큐리오시티는 화성 탐사를 위해 지속적으로 이동하며 지표면 토양을 분석했다. 지구로 보낸 사진은 78만여장에 이른다.

사진=NASA/JPL-Caltech/MS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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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오시티 팔 끝에는 드릴이 장착되어 있다. 이 드릴로 표면에 구멍을 뚫어 암석 샘플을 채취한다.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을까?". 인류의 오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임무를 수행한다.

사진=NASA/JPL-Caltech/MS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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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오시티는 화성 땅에 물이 흐른 흔적과 생명체가 존재하는 데 필요한 메탄가스·유기 화합물을 발견한 바 있다.

사진=NASA/JPL-Caltech/MS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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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오시티는 화성 적도 아래쪽에 위치한 게일 분화구를 탐험 중이다. 현재 화성에서 활동 중인 탐사선은 지난 2월 지표면을 밟은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와 2018년 착륙한 '인사이트(Insight)'가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