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 광학렌즈분야 국가연구시설 고도화 사업 본격 추진

한국광기술원(원장 신용진)은 광학렌즈 분야 연구개발(R&D)과 기업 지원에 본격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광학렌즈 분야 국가연구시설(N-Facility)로 지정된 한국광기술원 지능형광학모듈센터(센터장 박종복)는 후속 조치로 이달부터 '선도연구시설 고도화 지원 사업(지능형 광학모듈 연구시설·장비 고도화 사업)'을 수행한다. 국가연구시설은 R&D 상용화 단계에서 국가 핵심 품목 연구개발 지원 및 테스트베드 제공을 통해 선도적 역할 수행한다.

한국광기술원 광학렌즈분야 국가연구시설 현판식.
한국광기술원 광학렌즈분야 국가연구시설 현판식.

광학렌즈는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인공지능(AI) 산업분야에서 카메라 이미지 및 영상정보를 획득하는 눈과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지능형 머신비전, 자율주행차, 교통시스템, 스마트 농장, 스마트 홈, 스마트 공장, 드론 및 보안·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는 광학렌즈는 광학기반 제조공정 장비가 고도화·지능화되면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박종복 지능형광학모듈연구센터장은 “AI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영상 카메라 시스템과 광학기반 제조공정 장비와 관련된 중소·중견기업의 R&D 및 기업지원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2001년 설립된 한국광기술원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지정받은 국내 유일의 '광융합기술 전문연구소'로 발광다이오드(LED), 레이저, 센서, 렌즈 등 빛의 원천을 연구한다. 에너지, 환경, 자율차, 차세대 디스플레이, 정보통신기술(ICT), 의료·바이오, 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빛을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한 R&D와 기업지원을 통해 광 융합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신용진 원장은 “광학렌즈 관련 산업 현장과 긴밀한 협력 지원체계 강화를 통해 국내 광학산업 국가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며 “시장과 기술을 선도하는 거점기관으로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