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금융권 첫 'PASS 인증' 콜센터 도입

교보생명, 금융권 첫 'PASS 인증' 콜센터 도입

교보생명은 금융권 첫 콜센터를 통한 대출 상담 시 'PASS'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본인인증이 가능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서비스 대상은 교보생명 콜센터를 거쳐 진행되는 신용대출로 고객은 상담원과 통화 중 바로 본인인증이 가능하다.

통상 콜센터를 통한 신용대출은 상담신청, 고객본인확인, 대출가능금액·금리 안내, 본인인증, 대출신청·약정, 대출지급 순으로 이뤄진다.

기존에는 본인인증 과정에서 ARS 비밀번호를 사전에 발급받지 못했거나 분실한 경우 고객플라자를 직접 방문해야 해 고객 불편·불만족 요인이 됐다. 실제 콜센터를 통한 신용대출 고객 중 고객플라자를 찾은 비율은 36% 수준에 육박했다.

하지만 통신 3사 가입자라면 누구나 유효기간 3년 'PASS 인증서'를 발급받아 콜센터 신용대출 본인인증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콜센터에 익숙하고 모바일을 활용한 업무처리에 어려움을 겪던 금융소외계층 고객이 안심하고 쉽게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금융권 전반의 급속한 디지털 환경 변화에 발맞춰 콜센터에도 모바일 본인인증수단을 도입함으로써 비대면 채널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