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장관 "OTT 음악 저작권 문제 해결 '상생 협의체' 구성"

황희 장관 "OTT 음악 저작권 문제 해결 '상생 협의체' 구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음악 저작권 문제 해결을 위한 '상생 협의체'가 구성된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일 국내 OTT 사업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OTT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콘텐츠'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OTT에서의 음악 저작권 사용료, 온라인비디오물 자체등급분류제도 도입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황 장관은 “국내 OTT가 우수한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한류 주역으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며 “업계에서 대규모 콘텐츠 투자계획을 발표한 만큼 문체부도 이를 뒷받침해 시장을 키울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콘텐츠 진흥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OTT에서의 음악 저작권 사용료에 관련해서는 창작자와 플랫폼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상생 협의체' 구성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자체등급분류제도 도입도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산업이 지속적 성장해 가기 위해서는 콘텐츠 기획, 제작, 유통이 선순환 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어야 한다”며 “종합적인 시각에서 산업을 진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는 LG유플러스, 왓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KT, 콘텐츠웨이브, 티빙 등 OTT 업계 대표 또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황희 장관 "OTT 음악 저작권 문제 해결 '상생 협의체'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