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에 클라우드 PC를 공급한다.
KAIA는 클라우드 PC 도입으로 공공기관 처음으로 망 분리와 재택근무 환경을 동시에 구현하게 됐다.
클라우드 PC는 인터넷만 연결하면 데스크톱,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단말을 이용해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Work Anywhere' 환경을 만드는 서비스다.
SK브로드밴드는 국내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PC 핵심 기술을 상용화했다. 외산 업체에 지불해야 할 라이선스 비용이 없고 업무 처리 속도와 서버 당 가입자 수용 용량도 외산업체 대비 두 배 이상 개선했다.
이와 함께 PC 1대를 사용해도 업무용 가상 PC(클라우드 PC)와 물리 PC(외부 인터넷용 지정 단말)간 파일 전송은 망 연계 솔루션을 통해 관리자 승인 과정을 거치도록 하는 등 보안에도 만전을 기했다.
모든 업무용 자료는 클라우드 PC 서버와 ECM(Enterprise Contents Management)에 암호화된 상태로 저장돼 외부 유출을 원천 차단했다. 또 기존 OTP 방식 연동 이외에 지문 인식 기능도 제공한다.
KAIA는 PC 1대로 내부 업무망과 일반 인터넷망에 모두 접속할 수 있어 운영비용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봉수 국토교통진흥원 원장은 “클라우드 PC는 관계부처 합동 '디지털 정부혁신 6대 우선추진 과제'에 부합하는 핵심 서비스로, 공공기관 최초 업무방식 혁신 사례”라며 “비용 효율과 사용 편의성이 뛰어난 SK브로드밴드 클라우드 PC 도입을 계기로 탄소중립과 그린뉴딜 분야 선도적 역할과 ESG 실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방열 SK브로드밴드 기업본부장은 “클라우드 PC 토종 기술력과 검증된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 스마트워크 환경 구현, 초·중·고교 디지털 기반 교육 인프라 조성, 중소기업 원격근무 확산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