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넷이 개발한 '전달망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을 위한 기본 YANG 데이터 모델'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우수표준으로 선정됐다.
이 모델은 우리넷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 개발했다. 2015년 개발에 착수, 지난해 12월 표준으로 채택됐다. 현재 5G 네트워크 가상화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내 통신사업자망에 적용되고 있다. 이 표준을 적용한 통신사업자는 다양한 전송장비를 통합하여 제어할 수 있다. 이종 벤더 연동 서비스, 다계층 네트워크 서비스, 개방형 소프트에어 네트워크 운용 및 제어가 가능하다. 표준화한 인터페이스 구현으로 비용과 개발시간을 줄일 수 있다.
우리넷은 전달망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을 위한 기본 YANG 데이터 모델을 기반으로 트랜스포트 정의 네트워크(SDN) 컨트롤러 자체 개발을 완료,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방광대역 통합망 및 미래네트워크 선도 시험망(KOREN)에서 시범 시연한 바 있다. 연계성이 좋아 5G 기반 대용량 네트워크 전송기술, 슬라이싱 등 가상화 기술들과 접목되어 사용자 중심의 실시간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영길 우리넷 연구소 연구위원은 “이 표준 기술은 매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향후 그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차세대 광통신망 서비스를 위해 지속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만큼 기술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