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이 6일 알록 샤마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의장과 서울 롯데호텔에서 면담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주요 아젠다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탄소중립이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고 화석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한국으로서는 결코 쉽지 않은 국가적 도전과제이지만, 지난해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했다고 강조하면서 올해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범부처 시나리오 수립과 함께 산업, 수송, 에너지 등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성 장관은 또 포용적인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오는 5월 30~31일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서울 정상회의에 대해 샤마 의장을 포함한 영국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성 장관은 COP26 회의를 계기로 △저탄소 기술 혁신 △CCUS 보급, 연료-원료 전환 △에너지 효율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다자간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향후 국가간 모범사례를 널리 공유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COP26 회의는 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조치 등을 주요 의제로 올해 11월 1~1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