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학생팀, 뉴미디어 아트 공모제 '내일의 예술전' 당선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최유진 융합기술학제학부 학생 등으로 구성된 '에스씨아이' 팀(지도교수 홍진혁)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작품이 '2021 뉴미디어 아트 공모제 내일의 예술전'에 당선됐다고 7일 밝혔다.

예술의전당과 한국전력이 주최하는 이번 공모전에서 에스씨아이 팀은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마스크로 인한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주제로 AI 기술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작품, '마스크 미착용 시 ( )에 제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를 출품했다.

GIST 에스씨아이 팀의 실제 전시 참여 모습.
GIST 에스씨아이 팀의 실제 전시 참여 모습.

이 작품은 마스크가 기존의 의사소통 방식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AI 기술을 통해 부각하고 언택트 시대에 우리의 의사소통은 어떻게 바뀔 것인가에 관해 물음을 던졌다. 관객의 마스크 속 얼굴을 AI를 이용해 화면에 투사하는 창의적인 작업으로 마스크로 잃어버린 표정의 절반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최유진 학생은 “디지털 아트, 건축 디자인, 메카트로닉스, 컴퓨터 공학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팀원들이 '예술' 영역이라는 접점을 찾아 '사람'을 향하는 기술의 또 다른 의미 있는 가치를 만들고자 기획했다”면서 “이번 작품은 AI가 생성한 불완전한 모습의 타인을 비대면 형식으로 마주하게 됨으로써 언택트 시대의 의사소통에 대한 질문을 관객에게 던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