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차 렌트 日 6700원?...르노그룹, 전기차 경험 확대 총력

루카 드 메오 르노그룹 최고경영자(CEO)와 미셸 에두아르 르클레르크 E.르끌레어 전략위원장
루카 드 메오 르노그룹 최고경영자(CEO)와 미셸 에두아르 르클레르크 E.르끌레어 전략위원장

프랑스 르노그룹이 소비자의 전기차 이용 경험 확대를 위해 저렴한 가격의 전기차 렌터카 서비스를 내놨다. 이익을 남기기보다 내연기관 차량 소유자들이 르노그룹 전기차로 전환하기를 촉진하기 위한 전략이다.

7일 르노그룹에 따르면 르노그룹은 대형 슈퍼마켓 체인 E.르끌레어와 함께 하루 5~6유로에 이용 가능한 전기차 렌터카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용는 E.르끌레어를 통해 르노그룹 산하 루미니아 자동차 업체 다치아의 '스피링EV'와 르노 '조에'를 빌릴 수 있다. 스피링EV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루 렌탈료는 스프링EV 5유로(약 6600원), 조에 6유로(약 8000원)다. 보험료까지 포함한 금액이다.

르노그룹은 올해 봄까지 스프링EV를 3000대, 조에는 10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스피링EV와 조에는 장거리보다 모두 도심 단거리 운행에 적합한 차량이다. 완충 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스피링EV가 230㎞(국내 미출시), 조에가 395㎞(국내 기준 309㎞)다. 작은 크기로 주차도 쉽다.

스프링EV는 다치아가 중국에서 생산하는 소형 전기차다. 유럽 전기차 중 가장 저렴하다고 알려졌다. 올 가을 유럽에서 출고될 예정으로 지난달 20일부터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 차량이다.

르노그룹은 조만간 소형 전기차 조에도 추가할 계획이다. 르노는 지난해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다. 국내에선 르노삼성차가 수입해 판매 중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