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당일 여야 지도부는 각자 승리를 공언하면서 유권자 투표를 독려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3%포인트(p) 격차로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점쳤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p 이상으로 국민의힘 후보 승리를 예견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어제 3% 내외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하루만에 바뀌진 않을 것으로 본다.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21개 지역의 주민 여러분 모두 투표에 참여해 달라. 서울과 부산 대한민국의 미래를 차분히 생각하며 최선의 후보 아니면 차선의 후보를 골라달라.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 선택을 기다리겠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선거 전망은 예상대로 오세훈 후보가 상당한 표차로 승리할거라고 생각한다. 투표율은 일반 시민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놓고 볼거 같으면 50%를 약간 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 보궐선거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태에 대한 심판, 아울러 지난 4년동안 문재인 정부가 이룩한 여러 업적에 대한 종합적 평가가 이뤄질 것이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행
-선거는 민심의 풍향계다. 이번 선거를 통해 민심이 얼마나 두렵고 무서운 천심인지를 절감할 수 있었다. 격려해 준 분도, 질책해 주신 분도 모두 나라를 걱정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더 경청하고 겸손한 자세로 성찰하겠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번 선거는 서울·부산시장이 근무시간 중 집무실에서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하면서 시작됐다. 이런 선거에서 압승하지 못하면 야당은 더 이상 존재할 의의가 없다.
-선관위에 대해선 선거 이후 국회에서 강하게 따질 것이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