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글로벌 기업인 다쏘시스템·지멘스·앤시스와 손잡고 창업기업 발굴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GIST는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기업 협업프로그램에 선정돼 올해 총 사업비 82억7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첨단제조 및 자동화, 건강·진단 분야 우수 창업기업 60개사를 지원하고 국내·외 투자 유치 등을 통해 해외진출 등 창업기업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투자조직 구성, 투자금 확보에 나선다. 대학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이전과 교육, 글로벌 액셀러레이팅도 제공한다. 다쏘시스템·지멘스·앤시스는 교육, 제품 고도화, 컨설팅,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한다.
GIST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7년 이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 최대 3억 원을 지원한다.
기성근 GIST 기업지원센터장은 “글로벌 기업 협업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액셀러레이팅, 투자유치, 해외시장진출 지원 등 창업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GIST는 2016년부터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33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했다.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지난해 기준 3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유수의 투자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업 맞춤형 투자를 유치해 호평을 받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