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총장 정진택)는 8일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배기성 교우 고려대 과학도서관 리노베이션기금 기부식'을 열고, 과학도서관으로 이동해 '배기성 존(ZONE)' 현판식을 진행했다.
고려대 농화학과 70학번 출신인 배기성 교우는 고려대 미국 뉴저지교우회장을 지냈다. 과학도서관 리노베이션 기금 캠페인에 첫 기부자로서 2억원을 기부했다.
고려대 과학도서관은 1983년 9월 개관 이래 과학고대를 상징해온 자연계캠퍼스 대표 건물이다. 개관 이후 40여년이 흘러 리모델링을 진행 중인 과학도서관은 건물의 외향적인 변화보다 구성원들의 달라진 이용 패러다임을 반영한 공간의 혁신, 최적화를 추구하고 있다.
고려대는 배기성 교우의 기부를 기리며 과학도서관 1층 알파라운지 구역을 배기성 존으로 명명하는 배너와 현판을 붙였다. 고려대는 과학도서관의 도너스월(donor's wall), 비품, 공간 등에 기부자가 원하는 이름·단체명을 명명하는 등 기부자에 대한 예우를 제공하고 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과학도서관 리노베이션은 단순히 낙후된 시설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계 구성원의 이용 패러다임과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연구·교육 공간 서비스 플랫폼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라며 “과학고대 중흥의 기틀이 될 과학도서관 리노베이션에 큰 기여를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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