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정철동)는 시험평가·인증획득과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으로 광융합산업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진흥회는 광주시 지원을 받아 지난해 광주지역 광융합산업체를 대상으로 당초 예정한 200여건 보다 크게 늘어난 30개사 337건의 시험·인증사업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전년 대비 매출액 31%, 고용창출 17.5% 증대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19로 침체된 해외마케팅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언텍트 마케팅 일환으로 △온라인 전시회 참가 △비대면 수출상담회 개최 △디지털 콘텐츠 제작 △해외물류비 제공으로 광융합기업이 1204만 달러 해외 수출계약 성과를 올리는 데 기여했다.
진흥회는 올해도 광융합산업체를 대상으로 시험·인증비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2억7400만원 보다 5300만원 증액한 3억2700만원을 투입해 기업당 최대 2000만원까지, 총 시험·인증비 70%를 지원한다.
언텍트 해외마케팅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총사업비 3억2500만원을 투입, 95개 기업의 디지털콘텐츠제작, 해외물류비, 온라인통·번역, 해외출장비 제공 등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장려할 예정이다. 광융합산업계 직접 지원으로 기업 부담을 줄이고 마케팅, 인증, 홍보, 기술력 등 질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조용진 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융합산업체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실질적이고 신속한 지원으로 '광융합산업 전담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