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브레인이 김일두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팀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김일두 신임 대표는 2012년 카카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입사해 7년간 인공지능(AI)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연구개발(R&D)했다. 2018년부터 카카오브레인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팀에 AI 엔지니어로 합류했다. 이후 컴퓨터 비전, 데이터 증강 기술, 의료진단 등 다양한 AI 기술 분야를 담당하며 AI R&D 역량을 입증했다. 지난 3년간 다수의 권위 있는 국제 학회에 10여편 논문을 등재했으며 국제 AI, 기계학습 대회에서 8회 수상했다.
대표적인 연구·수상 사례로는 신경정보처리시스템 및 의료진단 분야가 있다. 지난해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뉴립스(NeurIPS)'에서 선보인 최신 데이터 증강 기술 연구는 학습 연산 시간을 60배 이상 줄임으로써 다수의 AI 분야연구자에게 호평받았다.
지난 해 열린 폐암 조기 진단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 영상 분류 알고리즘 추천 대회인 LNDb(폐 결절 데이터베이스) 그랜드 챌린지에서 우승하며 AI 기술을 다른 산업 분야의 문제에 접목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김 신임 대표는 AI 분야에서의 엔지니어 역량과 리서치 역량을 겸비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브레인의 AI 연구를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신사업 성장을 공격적으로 이끌 예정이다.
김 대표는 “AI로 불가능한 영역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의 마인드로 카카오브레인만이 할 수 있는 AI 선행 연구와 기술 개발을 진행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