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물공학회, 2021 춘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 14일부터 사흘간 열려

한국생물공학회(회장 이철균)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우일)가 후원하는 2021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이 14일부터 16일까지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개최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번 학술대회는 포스트 팬더믹 시대 대응을 위한 최신 생물공학 연구동향(Emerging Trends in Biotechnology after the Pandemic)을 주제로 600여편의 최신 연구결과가 발표된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제한된 인원만이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현장에 참여한다. 온·오프라인 강연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최되며, 모든 강연은 학회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학술대회에서는 총 7인의 세계적 석학들이 기조강연자로 초청됐다. △시스템 생물학 및 세포 대사 모델링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미국 UCSD Bernhard Palsson 교수의 유전체 공학의 최신 동향 및 비전 강연 △단백질 치료제 공학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미국 텍사스대 George Georgiou 교수의 암 면역요법과 선천성 대사 질환 치료를 위한 효소 치료제 강연 △효소 공학 분야 대가인 서울대 김병기 교수 단백질 공학을 통한 천연물 생합성 강연 △플라스틱 생분해 미생물과 효소 분야의 선구자인 일본 교토공대 Kohei Oda 교수 PET 분해 미생물 및 효소 연구 강연 △게놈편집 연구 권위자인 네덜란드 바헤닝언대 John van der Oost 교수의 Type III CRISPR-Cas의 구조, 기능, 질병 진단 응용 강연 △차세대 시퀀싱(NGS) 분야 대표 기업 일루미나사 부회장인 Alex Aravanis 박사의 최신 NGS 기술과 응용 강연 △미생물군집 분야 권위자인 서울대 고광표 교수 마이크로비옴 멀티오믹스를 통한 장내 질환 치료 강연 등이다. 실시간 질문·답변을 통한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각 기조강연과 연관된 게놈편집기술, 효소·단백질공학, 바이오플라스틱, 바이오메디칼, 마이크로비옴, 차세대시퀀싱기술, 시스템생물학, 식품생물공학 분야 총 38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초청됐다.

한국생물공학회는 생물공학분야 산업발전에 기여가 큰 기업을 선정해 생물공학 기업대상을 시상한다. 올해는 국내 대표 식품기업으로 생물공학분야 발효종 개발 및 산업화에 기여가 큰 SPC가 선정됐다. 혁신기술대상 기업으로 노루홀딩스, 싸이티바 코리아, 다인바이오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지놈앤컴퍼니, 쎌바이오텍, 에이피테크놀로지, 큐젠바이오텍 등 마이크로비옴과 프리·프로·포스트바이오틱스 분야 대표 K-바이오기업 특별강연도 진행한다.

이철균 한국생물공학회장(인하대 생명공학과 교수)
이철균 한국생물공학회장(인하대 생명공학과 교수)

이철균 회장(인하대 생명공학과 교수)은 “이번 하이브리드형 학술발표대회 및 심포지엄은 미래형 컨퍼런스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 석학 7인의 기조강연과 관련분야 국내 전문가들과 토론을 통해 생물공학분야에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했다.

한국생물공학회는 9000여명에 이르는 생명공학기술(BT) 관련기업과 전문가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AFOB(아시아생명공학연합체) 등을 이끌고 있는 생물공학 분야 대표적 학회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