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솔루션 업체 유진로봇이 세계 최대 산업전시회에 참가, 자율주행 솔루션을 공개한다.
유진로봇은 오는 16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열리는 '하노버 메세 2021'에 참가해 자율주행 솔루션 'AMS(Autonomous Mobility Solution)', 3D 라이다 센서, 물류로봇 '고카트(GoCart)'를 전시한다고 13일 밝혔다.
AMS는 바퀴가 달린 모든 매뉴얼 장비들을 자율주행 로봇화할 수 있는 '자율주행로봇 토탈 솔루션'이다. 주변환경과 공간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3D 라이다 센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내비게이션, 다개체 로봇들 간의 이동체계 관리 시스템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한다.
유진로봇은 기존 장비에 AMS를 탑재하면 복잡한 기술개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제조·물류 분야 등 산업현장 뿐만 아니라 호텔, 병원, 공항과 같은 서비스 시설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고카트는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 'ISO 13482' 안전인증을 획득한 물류로봇이다. 고카트 유진로봇이 개발한 3D 라이다 센서를 비롯해 스테레오 카메라, 초음파 센서 등을 탑재했다. 공간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장애물을 인식해 충돌을 피하고 우회한다.
유진로봇은 고카트의 유럽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유진로봇만의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일 밀레사와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솔루션에 적용되는 SW나 컴포넌트를 개발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연구개발(R&D)에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