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TP·원장 유동국)는 소재·부품산업 육성사업이 신기술 개발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전남TP는 2019년 일본 소재부품 수출규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경쟁력 강화대책'과 연계해 총사업비 4251억원을 투입하는 '전남 소재·부품 중장기 발전대책 2030'을 추진해왔다.
지난해까지 1년간 주요 성과로 중장기 공급안정 38개 핵심 전략품목 가운데 82%인 31개 기획을 완료했다. 전남도의 역점시책인 블루 이코노미 대응 소재부품 개발을 위한 사업비 36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490억원 규모의 산단대개조 사업을 통해 소재부품 연구개발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기업 맞춤형 실증양산 테스트-베스 4개도 구축했다.
또 30억원을 투입, 30개 과제의 틈새시장 공략형 전문기업 혁신성장 지원과 수요-공급기업 글로벌 매칭 지원, 6개 대학 소재부품 연구인력 역량 강화, 연구개발 대행 원스톱 지원체계도 구축했다.
이와 함께 한국화학연구원 센터 유치를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체계도 정비했다. 대한세라믹스 등이 소재부품기술개발 과제를 수주하고 전년 보다 2배 이상인 54개사가 소재부품 전문 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
유동국 원장은 “전남 소부장 발전대책 후속 성과를 토대로 지속적인 사업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면서 “사업추진 모니터링과 상호협력 추진체계도 구성해 알찬 결실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순천=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