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전환 체계적으로 돕는 '중견기업 디지털 혁신센터' 문 연다

중소·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체계적으로 돕기 위한 '중견기업 디지털 혁신센터'가 문을 열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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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 중견기업 디지털 혁신센터를 설치하고, 중견기업 디지털 전환 실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2월 발표한 '중견기업 도약을 위한 등대 프로젝트' 실행의 주요 과제로 중견기업의 디지털화를 설정했고 이날 해당 업무를 전담할 혁신센터를 개소했다.

혁신센터는 2024년까지 디지털 전환 우수 중견기업 30개사 발굴을 목표로 '인식 제고-역량 강화-실행 지원' 등 디지털 전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기업간 연대·협력의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중견기업 CEO 디지털 인식전환을 위한 아카데미 및 산학연 포럼 운영하고 디지털 전환의 실질적 구현을 위한 전문 인력 4000여명을 2024년까지 양성한다. 공급-수요기업간 맞춤형 매칭을 위한 찾아가는 '디지털 카라반' 및 디지털 전환 실행을 위한 밀착형 멘토링 등도 진행한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코로나19로 산업의 비대면,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세계 각국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디지털 전환은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에도 디지털 혁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아직 많다”고 진단했다. 그는 “디지털 혁신센터가 중소·중견기업의 수요 및 역량 단계별 맞춤형 디지털 전환 지원을 통해 기업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완전한 디지털 벨류체인을 형성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과 함께 열린 간담회에서 정부는 '허리가 튼튼한 항아리형 경제 전환을 위한 혁신형 강소·중견기업 성장전략' 이행 현황과 계획을 점검했다. 정부는 올해 정부 예산 5조3000억원 등 가용 자원을 적극 활용해 항아리형 경제 전환을 조기에 실현할 수 있도록 강소·중견기업 성장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