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영상분석 전문회사 트리플렛(대표 신동화)은 안전·보안, 리테일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솔루션을 내놓는다.
안전·보안 분야에는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화재감지 솔루션 '오조 프로텍트(OZO Protect)'를 전시한다. 오조 프로텍트는 불꽃과 연기를 시각적으로 감지하는 AI 카메라와 각종 유해상황을 판단하는 IoT 센서로 구성돼 일반화재감지기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각종 위험에 대비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파생 모델로 건설이나 공사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이동형 디바이스도 공개한다. 오조 프로텍트를 경량화시켜 자체 LTE 기반 통신모듈과 교환 가능한 배터리로, 1회 최소 48시간 무선으로 현장을 감시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트리플렛의 최신 안전감시 기술 '이상행동 감시' 솔루션도 확인할 수 있다. 병원, 요양병원, 교육시설에서 폭행, 낙상 등 이상행동 감지 AI 기능이 추가돼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인명사고에 폭넓게 대응할 수 있다. 이상행동 AI 솔루션은 한 장의 프레임이 아닌 여러 장의 프레임을 통해 객체 모션을 분석해 오인식률이 낮다.
리테일 분야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에 적용가능한 매대관리 및 방문객 분석 AI 솔루션도 소개한다. 매대관리 AI 솔루션은 오직 카메라만을 이용해 진열대 상품의 실시간 재고량을 파악할 수 있다. 트리플렛은 진열방식, 진열대 모양, 상품패키지의 다양성에 범용성을 높여 기존 사업장의 진열대나 인프라 추가 설비를 최소화해 적용할 수 있는 AI 모델을 자체 개발했다. 추가로 개별 상품을 모두 학습하지 않아도 되며, 무게센서 또는 RFID 같은 추가 센서가 필요하지 않아 합리적인 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이마트와 PoC로 검증받았으며, 전자가격표시기(ESL) 제작업체 라인어스와의 협력으로 국내외 시장 규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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