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바이오소재 전문기업 에프알에스아이(대표 서상훈)는 해양수산부 녹색기술인증을 취득, 친환경 방오페인트 제조기술 연구·개발과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녹색인증으로 유기화합물(VOC) 저감형 선박 및 기자재용 식물성 오일계 코팅제 제조기술의 친환경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따개비와 해조류 등 해양생물이 어구에 부착하는 것을 차단하는 방오페인트 '마리케어'를 출시, 조달청 우수제품과 해수부 화학신소재부문 혁신기업 국가대표로 선정됐다.
에프알에스아이는 경기도 평촌 소재 바이오 폴리머 연구센터 외에 전남 순천시 소재 전남테크노파크에 해양생명자원연구센터도 개설했다.
전남지역 해양수산분야 연구기관과 친환경 방오페인트와 해양양식생물 질병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해양생물의 생애전주기와 의약물질 약리 효과 분석, 바이오 에세이시험과 해양 실증시험 등도 실시한다. 해양유래 자원 및 신소재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에 에 이어 베트남 대리점 계약을 체결, 동남아시아 새우 양식장 수출 거점도 확보했다. 중국 산동성 청도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지사화 사업을 통한 해외지사도 설립, 중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중국 특허청에 친환경 방오코팅 조성물 특허를 등록했다. '마리케어'의 마드리드 국제 상표 등록과 미국, 일본, 중국, 호주에 출원했으며 미국특허청에도 상표 등록을 마쳤다.
서상훈 대표는 “따개비와 해조류 등 해양생물이 어구에 부착하는 것을 방오할 수 있는 친환경·무독성 제품으로 양식 소득증대와 해양 생태계 오염방지에 기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나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