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인사이트는 e커머스 마케터를 위한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빅인'을 선보인다.
빅인사이트는 마케팅에 기술을 접목한 '마테크' 스타트업이다. 빅인의 인공지능(AI) 기술은 e커머스 사이트에 유입한 고객을 자동 분류하고 고객 상황별 맞춤 메시지를 다양한 채널로 자동 발송한다. 구매까지 단계별 전환율을 높이고 최종 구매 전환율까지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e커머스 고객 유형은 매우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행동에 따라 그룹화할 수 있다. 빅인은 고객 행동에 RFM·RFD 분석법을 적용해 구매 금액, 빈도, 거래액, 체류시간 등을 기준으로 고객을 자동 그룹화한다. 분류된 고객 그룹에는 맞춤 메시지를 발송한다. 빅인 솔루션으로는 인웹 팝업 배너를 세팅하거나 외부 매체를 활용한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다. 팝업 배너 기능은 개발자나 디자이너 도움 없이 마케터 혼자서도 배너를 띄울 수 있도록 돕는다.
문자메시지(SMS), 카카오 친구톡, 이메일 솔루션 스티비, 엑셀 내보내기 등을 활용해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상황에 맞는 주력 마케팅 매체에 집중하고 진성 고객에게 푸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빅인 개발은 '마케터가 봐야하는 데이터가 너무 많다'는 문제로부터 시작됐다. 매일같이 광고 데이터, 고객 데이터 등 수많은 데이터를 확인하지만 막상 업무에 활용하기까지는 상당한 수준의 데이터 지식과 부지런함이 요구된다. 빅인으로 데이터 확인부터 메시지 세팅까지 복잡한 단계를 개선해 최종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
실제로 빅인을 사용하는 주요 고객사 10곳의 구매 전환율을 확인한 결과, 최대 6.7%P까지 상승했다. 평균적으로 모든 곳이 4.0%P 이상 상승한 것을 확인했다.
빅인 관계자는 “올해 초 서비스 기능이 대폭 개선된 '빅인3.0' 버전을 출시했다”면서 “보다 많은 고객사의 편리한 마케팅과 구매 전환율 상승을 위해 서비스 업데이트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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