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존시큐리티·IDQ '양자암호 전용 보드 상용화' 협력

곽승환 IDQ 부사장(왼쪽)과 구남기 그린존시큐리티 대표가 QRNG칩 적용 전용 보드 상용화 관련 MOU를 교환했다.
곽승환 IDQ 부사장(왼쪽)과 구남기 그린존시큐리티 대표가 QRNG칩 적용 전용 보드 상용화 관련 MOU를 교환했다.

그린존시큐리티와 IDQ가 양자난수생성(QRNG) 칩을 적용한 전용보드 상용화, 실증 및 제품 개발에 협력한다. 그린존시큐리티, IDQ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그린존시큐리티는 지난해 12월 IDQ 양자난수생성칩을 적용한 보안 게이트웨이 장비를 개발했다. 2분기 전용 보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보안 게이트웨이는 내·외부망 간 통신을 중개하는 장치로 구조가 서로 다른 두 개의 통신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장치다.

기존 사물인터넷 환경과 디바이스에 보안솔루션을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에, 그린존시큐리티 보안 게이트웨이를 통해 데이터를 암호화해 디바이스에서 생성한 데이터를 서버로 전달할 수 있다.

보안 게이트웨이에 IDQ 양자난수생성칩을 적용함으로써 보안성을 극대화했다. 전용 보드 상용화를 계기로 양자난수생성칩 도입을 원하는 디바이스 업체가 보다 쉽게 양자기술을 접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구남기 그린존시큐리티 대표는 “양사 협력을 통해 초기 양자암호 시장에 성공적인 상용화 사례를 같이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승환 IDQ 부사장은 “IDQ 양자난수생성기 기술과 그린존시큐리티의 차별화된 사이버보안 기술 결합은 기존 다양한 레거시 환경에서 보안 레벨을 획기적으로 향상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드론 등 시장으로 양사 기술을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