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류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K-가전'은 본연의 뛰어난 성능뿐 아니라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차별화 기능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해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고, 코로나19와 같은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 수립으로 위기를 성장 기회로 삼는 저력을 보여줬다.
글로벌 가전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가전 부문에서 비대면 수요를 바탕으로 기록적 성과를 달성한 양 사는 올해 연구개발, 설비 투자 등을 확대하고 시장 상황에 맞는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최고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마이크로 LED TV'와 최근 출시한 초프리미엄 TV '네오 QLED' 등 스크린 기술을 선보인다. 여기에 갤럭시 S21, 갤럭시 Z폴드2 등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각종 디바이스를 체험하는 한편 폰 꾸미기 챌린지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어 행사장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LG전자는 차별화된 제품 기술력, 디자인을 내세워 관람객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세계 최초 롤러블TV와 'LG클로이 카페'와 같은 로봇 서비스 솔루션, 게이밍 환경에 최적화한 모니터와 노트북 등이 대표적이다.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기술력은 물론 비대면 환경에 대응하는 로봇 솔루션,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맞춘 LG 오브제컬렉션 등 LG만의 가전 경쟁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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