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코리아(대표 이성열)는 공기청정 기술 전문 기업 클레어(대표 이우헌) 필터 정기 구독 서비스 '마이클레어(MyClair)'에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SAP BTP)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클레어는 지난달 31일 비대면 필터 정기 구독 서비스 '마이클레어'를 출시했다. 클레어 공기청정기에 탑재된 AI 센서가 필터 상태를 체크하고 교체 시기에 맞춰 자동으로 필터 배송이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SAP BTP의 IoT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된다.
SAP BTP는 데이터베이스(DB)·데이터 관리, 애플리케이션 개발, 분석, 지능형 기술 등 서비스를 제공해 지능형 기업으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개발·분석 솔루션이다. 마이클레어 서비스에 적용된 SAP BTP의 IoT 기술은 클레어 공기청정기에 연결된 센서(먼지, 온도, 습도, CO2 등)로 데이터를 수집·분석한다.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적용해 공기질에 대한 실시간 알림 뿐 아니라 공기청정기 핵심인 '필터' 교체 시기를 파악한다. 재고 확인 후 자동으로 발주 처리를 가능하게 한다.
마이클레어 서비스는 외부 기업과 별도 협력 없이 클레어의 IT 가족사 에이티엔에스그룹에서 직접 개발과 구현을 진행했다. 이우헌 클레어 대표가 2002년 설립한 ATNS Group은 SAP ERP 컨설팅·IT 솔루션 회사다. SAP IoT의 전신인 SAP 커넥티드 굿즈(SAP Connected Goods)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처음 계약한 기업이다. 클레어는 마이클레어 서비스를 기획하면서 자체적인 서비스 개발을 위해 IT 기술력을 갖춘 ATNS Group에 IoT 팀을 개설했다.
이우헌 클레어 대표는 “마이클레어는 ATNS 그룹의 IT 기술과 클레어의 제조 기술이 융합해 탄생한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SAP IoT 솔루션으로 각 소비자의 공기청정기 사용 데이터를 통합하고 효과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마이클레어 서비스 구현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미국, 유럽 등 해외 서비스 확장까지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성열 SAP 코리아 대표는 “SAP BTP의 IoT 기술은 혁신적인 데이터 분석 기능을 제공해 제조업 기업의 지능형 기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한다”면서 “마이클레어 서비스를 통해 SAP IoT의 혁신이 일반 소비자 고객으로 확장돼 뜻 깊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
김지선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