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국정원·한국암호포럼, 대학 암호동아리 지원사업 추진

KISA 전경. KISA 제공
KISA 전경. KISA 제공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국가정보원, 한국암호포럼과 함께 '대학 암호동아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한성대 'Quantum Ant'를 포함해 총 12개 동아리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각 동아리는 연구 활동비 300만원과 함께 한국암호포럼이 주관하는 암호 교육과 워크숍 등에 무료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 받는다.

이와 함께 연말 동아리 활동 결과 평가를 통해 우수 동아리와 최우수 동아리 각 1개 팀에는 상장과 격려금을 제공한다. 최우수 동아리에는 내년 지원사업 참여 자격도 부여한다.

이원태 KISA 원장은 “KISA는 매년 암호동아리 지원사업을 통해 암호기술 분야 전공자와 암호에 관심을 가진 대학생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대학 암호동아리가 차세대 암호기술 발굴과 확산에 필요한 인재 양성소가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학 암호동아리 지원사업은 2016년 시작한 이래 올해 6회째를 맞았다. 국내 재학 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암호기술에 대한 관심을 유도, 체계적 암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지원한 9개 동아리는 국가 암호공모전 입상, 국내·외 기관과 학회에 암호 관련 연구 논문 발표, 차세대 암호기술 개발 시연 등 성과를 달성했다. 또 동아리 졸업생 약 79%가 암호기술을 다루는 기업으로 취업하거나 암호전문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등 정보보호 산업 인력으로 성장하고 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